송치영 소공연 회장 “소상공인 위기극복 견인차될 것”[신년사]

내년 정책과제 ‘소상공인 고비용 구조 해소’ 꼽아
“소상공인 발목잡는 최저임금제 근본적 개편”
“근고지영의 자세로…권리 회복 원년 삼겠다”
“공직유관단체 지정…소상공인 정책허브 위상 정립”
  • 등록 2024-12-31 오후 2:19:58

    수정 2024-12-31 오후 2:19:58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31일 “소상공인 위기 극복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사진=소상공인연합회)
송 회장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고용의 원천인 소상공인 위기극복을 위해 정부, 기업, 국민, 모든 경제 주체가 하나 돼 합심해 나서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 회장은 “내년에도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입장을 올곧게 대변해 소상공인 현안 해결의 전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2025년 정책과제로 ‘소상공인 고비용 구조 해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 최저임금 업종별 구분 적용 도입 △ 5인 미만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 반대 △ 온라인플랫폼 법률 제정 △ 소상공인 전용 전기요금제 신설 △ 소상공인 전용 특화 은행 설립 등 ‘5대 세부과제’를 선정해 해결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특히 그는 “소상공인의 존립 기반 자체를 뒤흔드는 정치권의 근로기준법 5인미만 확대 적용 시도를 저지하겠다”며 “2025년 최저시급 1만원 시대를 맞아 소상공인의 경영환경을 비틀고 성장의 발목을 잡는 제도로 전락한 현재 최저임금제도의 근본적 개편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 회장은 “위기 상황일수록 ‘뿌리가 튼튼해야 가지가 무성하다’는 근고지영(根固枝榮)의 자세로 무너진 기초를 다시 쌓아나가겠다”며 “새로이 밝은 을사년을 경기 회복과 소상공인의 권리 회복을 위한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경기부양을 위한 다양한 시책에 부응해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 민간영역에서 소비촉진의 효과가 신속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소상공인 생업피해를 줄이고 소상공인들이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으며 자존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정부, 소비자, 대기업 등을 아우른 소상공인 권리장전 제정에도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송 회장은 “2025년부터 신규 공직유관단체로 지정을 계기로 투명하고 공정한 원칙과 기준으로 국민과 업계의 기대와 눈높이에 걸맞는 투명하고 합리적인 단체로 거듭나겠다”며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유일한 법정경제단체로, 실질적인 ‘소상공인 정책 허브’로 확고한 위상정립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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