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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닛산자동차는 7일부터 ‘무자격 검사’ 문제로 자국용 차량 생산을 중단한 6개 완성차공장 중 5개 공장의 생산을 차례로 재개한다고 6일 밝혔다.
일본경제신문(닛케이)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문제가 발견된 신차 검사 공정에 대해 사내 규정대로 작업 형태를 바로잡고 이를 일 국토교통성으로부터 승인받았다. 그러나 근본 원인에 대한 보고는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정상화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닛산은 한 달여 전인 9월29일 공장 내에서 차량 품질 검사 자격이 없는 직원이 이를 해 왔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10월20일까지 일본 내 6개 완성차공장의 국내용 차량 생산과 출하를 중단하고 재발 방지책을 준비해 왔다. 검사 공정에 칸막이를 치고 유자격자만 출입할 수 있도록 했다.
국토교통성은 법령 준수를 확실히 하지 않은 닛산의 관리 체계에도 문제가 있다고 보고 관련 보고서를 제출토록 했다. 이르면 이번 주 중 요코하마(橫浜)시 닛산 본사도 방문 조사를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