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디스플레이 산업 유공자, 업계 임직원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5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디스플레이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 18명이 은탑산업훈장 등 정부표창을 수상했다.
영예의 은탑산업훈장은 김원남 탑엔지니어링 회장이 수훈했다. 김 회장은 세계 최초로 비접촉 방식의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검사장비를 개발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에서도 접합(본딩) 장비를 개발하는 등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을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통령 표창은 OLED 패널의 화질과 휘도 등 성능을 대폭 개선한 백지호 LG디스플레이(034220) 상무가, 국무총리 표창은 접는 디스플레이(폴더블) 품질을 향상 시킨 류제길 삼성디스플레이 프로젝트 리더, 세정기 등 OLED 공정장비 개발에 기여한 신정근 케이씨텍 부사장이 수상했다.
산업부는 경쟁국이 추격 불가능한 OLED 초격차를 달성하기 위해 내년 연구개발(R&D) 투자를 더욱 늘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OLED 이후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iLED) 분야에는 8년간 총 484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민간투자 촉진을 위한 국가전략기술 추가 등 세제·금융 혜택도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