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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따르면 16일 킨텍스 임원추천위원회는 1차 관문을 통과한 후보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다. 이날 면접을 치른 후보는 이학재 전 의원과 이재율 전 경기도 행정1부지사, 함정오 전 벡스코 대표 등 총 3명으로 알려졌다.
이학재 전 의원은 2008년 18대 총선을 시작으로 19대와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3선 의원이다. 총선 출마를 위해 중도 사퇴하기 전까지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인천 서구청장을 역임하며 행정 경험도 쌓았다. 3선 의원으로 정치권에 폭넓은 인맥은 장점으로 평가 받지만 지역구 등 정치 활동의 무대가 인천이었다는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함정오 전 벡스코 사장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부사장 출신으로 3명 후보 가운데 가장 실무형 인물이라는 평가다. 30여 년 KOTRA 재직 시절 미국과 캐나다, 러시아, 중국 등 해외에서 근무해 글로벌 감각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벡스코 사외이사로 활동한 그는 2016년 공모를 통해 벡스코 사장에 선임됐다. 벡스코 사장 시절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는 등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킨텍스 신임 대표는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하는 최종 후보 2명을 다음 주 23일로 예정된 킨텍스 임시이사회에서 심의해 결정한다. 킨텍스 대표 임기는 3년이며, 이화영 전 사장이 사임 직전인 지난 8월 말 취임한 한국전시산업진흥회(AKEI) 회장직도 자동 승계돼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