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금센터 "美 하반기 성장 둔화 전망…9월부터 금리 인하"

국제금융센터 보고서
美 2분기 GDP 2.8% 성장…예상치 웃돌아
"하반기 소비·투자·정부지출 하방요인, 성장 둔화"
"7월 금리인하 가능성 약화…9월 인하 우세"
  • 등록 2024-07-26 오후 3:18:22

    수정 2024-07-26 오후 3:18:22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미국 경제가 하반기에는 완만하게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고용과 인플레이션 둔화로 9월부터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예상도 따랐다.

(사진=AFP)
26일 국제금융센터(국금센터)는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평가 및 향후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2분기 미국의 GDP 증가율은 전분기비 2.8%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1.4%)의 두 배에 달했고, 시장 예상치(2.1%)도 크게 웃돌았다.

국금센터는 미국의 기조적인 성장세가 안정적이고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변동성이 높은 요소를 제외한 민간소비와 투자를 나타내는 국내 민간 최종 구매액은 2.6%로 성장률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다만 투자 증가세는 항공기 투자 등 일시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택투자 둔화세가 뚜렷하고 반도체법 등 재정지원 효과도 약화될 수 있어 하반기에는 증가세가 둔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금센터는 하반기 미국 경제는 고금리 영향, 경기부양책 효과 약화 등으로 보다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투자·정부지출 등 하방요인 강화로 하반기 성장이 완만하게 둔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또한 부진한 주택시장과 대선 불확실성으로 투자가 둔화할 가능성이 크고, 정부지출도 연방지출 상한과 주·지방정부 재정 압박 등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노무라, 시티 등 주요 해외 투자은행(IB)들이 미국의 5월 실질 가처분소득 증가율이 1.1%로 둔화했고, 추가적인 노동시장 냉각 등을 감안할 때 소비는 앞으로 둔화할 가능성이 우세하다고 평가했다.

국금센터는 2분기 성장 ‘서프라이즈’가 여전히 견조한 경기를 시사, 일각에서 제기되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7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게 약화됐다고 봤다. 대신 9월 인하 가능성이 우세해졌다고 전했다.

국금센터는 캐피탈이코노믹스 등을 인용해 하반기 성장세가 제한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고용·인플레이션 지표도 완만한 둔화 추세를 보이고 있어 9월 금리인하 근거는 강력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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