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소·돼지 사육 마릿수 감소…여름철 무더위에 오리는 늘어

통계청 '2024년 3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 발표
한·육우 사육 21.1만마리 줄어…젖소 7300마리↓
돼지·육용계도 소폭 감소…산란계·오리 증가세
  • 등록 2024-10-18 오후 12:00:00

    수정 2024-10-18 오후 12:00:00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한우 가격이 하락하면서 올해 3분기(7~9월) 한·육우 사육 마릿수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6% 감소했다. 돼지도 소폭 감소한 반면, 오리는 늘어나는 추세가 지속됐다.

한우가 초지에서 풀을 뜯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기준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354만 1000마리로 전년 동기보다 21만 1000마리(5.6%) 감소했다. 지난 1분기와 비교해도 7만 4000마리(-2.0%) 감소했다.

한·육우의 사육마릿수 감소는 최근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한우 가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농가에서 암소 도축이 증가함에 따라 1세 미만, 1~2세 미만 마릿수도 각각 감소했다.

젖소 사육 마릿수는 1년 전보다 7000마리(1.8%) 감소한 37만 9000마리로 집계됐다. 특히 1세 미만 송아지 마릿수가 지난해 9월 7만 2000마리에서 올해 6월 6만 6000마리까지 감소했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1000마리(0.3%) 증가했다.

돼지 사육 마릿수도 전년동기대비 21만 6000마리(1.9%) 줄어 1118만 2000마리로 집계됐다. 추석 명절을 대비해 일부 농장에서 조기 출하하면서 4~6개월 미만 마릿수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2분기 보다는 12만 2000마리(1.1%) 증가했다.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8054만 5000마리로 전년 동기보다 441만 8000마리(5.8%) 증가했다. 계란 가격 상승에 따라 병아리 입식 물량이 증가하면서 3~6개월 미만(지난해 9월 9433마리→올해 6월 1만 541마리), 6개월 이상(5만 4293마리→5만 7900마리) 마릿수가 각각 증가했기 때문이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232만 마리(3.0%) 늘어난 규모다.

육용계 사육 마릿수는 1년 전보다 411만 7000마리(-4.6%) 감소한 8573만 7000마리로 집계됐다. 육계 가격이 하락하고 종계 생산성이 낮아져 도축이 늘어난 게 육계 입식 마릿수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전분기 대비로도 2649만 4000 마리(-23.6%) 줄었다.

오리 사육 마릿수는 전년동기대비 43만 5000마리(4.9%) 증가한 924만 1000마리였다. 여름철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소비가 늘어나 육용오리 입식 마릿수도 증가한 결과다. 2분기와 비교하면 29만 4000마리(-3.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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