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N] 7월 생산 0.5%↓·소비 0.6%↓…두달 만에 나란히 감소

7월 산업생산과 소비가 두 달 만에 하락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5% 감소했습니다.

광공업(0.4%)과 서비스업(0.2%)에서 생산이 늘었지만 공공행정(-8.3%)과 건설업(-1.9%)에서 줄면서 전체적으로 하락했습니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승용차, 의복 등에서 판매가 줄어 전월 대비 0.6% 줄었습니다.

지난 5월 생산과 소비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두 달 만에 동반 하락한 것은 코로나19 4차 재유행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7월 생산과 지출 모두 전월보다 악화하면서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다만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호조를 보이고 소매판매액도 비교적 소폭 감소에 그쳐 경기가 우려한 것보다는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