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국내 최대 영장류 비임상기관수탁업체(CRO) 키프라임리서치는 차세대 항암치료제로 불리우는 국내 항체-약물접합체(ADC) 선두기업인
레고켐바이오(141080)사이언스의 다수 파이프라인에 대한 NHP 비임상시험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 키프라임리서치 전경 (사진=키프라임리서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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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약의 대상인 레고켐바이오는 국내 대표 ADC치료제 바이오기업으로 최근 자체 보유한 링커 플랫폼 기반의 ADC치료제 ‘LCB84’(Trop2-ADC)를 글로벌 제약사인 얀센에 기술이전해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동일 대표는 “지난해 한해 동안 레고켐바이오의 시험을 수행하면서 상호 협력과 신뢰를 기반으로 이와 같은 좋은 결과물을 얻게 됐다”며 “글로벌 NHP CRO 플랫폼을 보유한 국내 바이오의약품 개발의 인큐베이터이자 한국 바이오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동반자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해 본격적인 수주 증가에 발맞추어 2분기 중 300마리의 영장류(NHP)입수를 조율 중”이라며 “내부적으로도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연구 중인 척수강내(IT), 안구내(IVT), 중추신경(CNS) 투여법을 정립하고 국내외 학회나 심포지엄에서 우리의 기술력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지난해 250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설비투자를 위한 재원을 확보함과 동시에, 최대 12억원에 달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스케일업 팁스’ R&D 과제에도 선정된 바 있다. 진행 중인 과제를 통해 안전성약리시험 코어-배터리 시험법(심혈관계, 중추신경계, 호흡기계)을 빠르게 구축함으로써 국내 최초 영장류 안전성약리 GLP인증 취득과 자체 고안한 장비의 특허 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키프라임리서치를 포함한 바이오톡스텍 그룹사는 신약개발을 위한 고품질의 영장류, 설치류, 비설치류 독성시험 및 효능시험, 생체시료분석, 실험동물판매, 동물의약품 개발 등 비임상 전주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