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사장)는 “석유화학 흑자 전환과 전지재료 출하 물량 증대, 희귀비만치료제 라이선스 아웃 등으로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달성했다”며 “3대 신성장동력의 근원적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투자 집행 및 운영 최적화 활동을 통해 한층 더 도약하는 회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4조9658억원, 영업이익 323억원을 기록했다. 원료가 강세에도 가전 등 전방시장의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주요 제품 판매 증가 영향 등으로 흑자 전환했다. 3분기는 수요·공급 밸런스의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되지만 글로벌 수요 회복 지연 및 운임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4044억원, 영업이익 1090억원을 기록했다. 당뇨, 백신 등 주요 제품의 성장과 희귀비만치료제 라이선스 아웃 계약금 반영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증가했다. 회사 측은 3분기 주요 제품 판매는 견조하나, 글로벌 임상 과제 수행에 따른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수익성 하락을 예상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매출 6조1619억원, 영업이익 1953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에는 전기차 성장률 둔화와 메탈가 약세 지속으로 당초 예상 대비 매출 감소가 전망된다. 회사 흑은 시장 수요를 기반으로 생산 속도와 가동률을 관리해 운영 효율화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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