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연, 2년 연속 ‘기술이전·사업화·창업 우수기관’ 선정

이만식 연구원팀이 개발한 원천기술 민간기업에 이전 성과
고온다습한 기후에 적합한 세계최초 기술, 2480억 수입대체 효과
  • 등록 2016-07-08 오후 2:34:10

    수정 2016-07-08 오후 2:34:10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한 ‘2016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에서 ‘기술이전·사업화·창업 우수기관’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기술이전·사업화 우수기관은 매년 정부출연연구기관 및 대학 산학협력단 등 국가 R&D사업에 참여한 기관을 대상으로 기술이전 및 사업화 주요 성과, 기대 효과, 전망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생기연이 이번에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배경에는 이만식 수석연구원팀(울산지역본부 친환경생산3R그룹)이 개발한 ‘친환경 무기바인더를 이용한 알루미늄 중자 제조 원천기술’을 민간기업에 이전한 성과가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술은 고온다습한 기후에 적합한 세계 최초 기술이다.

이를 통해 세계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뿌리분야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무기바인더 및 중자 제조 기술 국산화로 연간 248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또 지난해 수행한 연구개발과제 5만 3000개를 대상으로 한 ‘국가 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도 생기원 소속연구원의 연구성과 4건이 선정됐다.

선정된 연구성과는 △친환경 무기바인더를 이용한 알루미늄 중자 제조 원천기술(울산지역본부 친환경생산3R그룹 이만식 책임연구원 ) △슈퍼카 및 항공기용 ECO-Mg 소재·부품 개발(뿌리산업기술연구소 신기능소재그룹 김세광 책임연구원) △질소산화물 제거 대기정화 촉매 제조기술(울산지역본부 친환경3R그룹 김홍대 책임연구원) △3D프린팅 바이오 임플란트 기술 개발(강원지역본부 적층성형가공그룹 이병수 책임연구원) 등이다.

이영수 생기원 원장은 “국가 뿌리산업 성장에 필수적인 원천기술의 국산화와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산업현장의 수요에 부응하려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7일 경기 과천의 국립과천과학관 상상홀에서 열린 ‘2016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장관표창 및 인증서 수여식’에서 한국생산기술원 박사 4명이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생산기술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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