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단(특수단)이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을 내란 혐의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7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도 불러 조사하는 등 대통령실 참모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특수단은 김 수석을 내란 혐의로 입건, 지난 8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김 수석은 비상계엄 선포 다음날인 12월 4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안전가옥(안가)에 모여 계엄 관련 법률 검토를 한 의혹을 받는다. 특수단은 해당 회의에 참석한 정진석 비서실장과도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김 수석의 입건으로 현재까지 경찰의 수사 대상자는 50명으로 늘었다. 당정 관계자가 26명, 군 관계자가 19명, 경찰이 5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