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웅기자] 27일 야간전자 장외주식시장(ECN)은 종합주가지수가 600선 밑으로 추락한 낮 시장의 침체 분위기를 이어가며 매도세가 압도적인 우위를 나타냈다. 매도잔량 종목은 134개에 달한 반면 매수잔량 종목은 35개에 그쳤다.
보안주 등 낮시간에 주가가 급등한 종목들에 사자주문이 몰렸다. 인터넷 대란 수혜주로 부각되며 상한가를 기록한 안철수연구소는 4만9658주의 매수잔량을 기록, 매수잔량 1위에 올랐다.
휴맥스도 2만1920주의 매수잔량을 쌓으며 2위에 올랐고 다음으로는 한글과컴퓨터, LG텔레콤 등의 순으로 사자 주문이 많이 몰렸다.
이날 주가가 급락한 종목들은 팔자 주문이 몰렸다. 정규시장에서 5% 이상의 하락률을 보인 하이닉스는 가장 많은 48만2460주의 매도잔량이 쌓였다.
다음으로는 코리아나, 콤텍시스템, 쌍용차에 매도가 집중됐다. 특히 "미르의전설2" 중국 서비스를 중단, 낮시간 하한가로 떨어진 액토즈소프트도 1만3742주의 매도잔량을 기록했다.
115만4470주가 거래된 하이닉스는 거래량 1위를 기록했고, 삼성전자가 3억5282만원으로 거래대금 1위 종목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