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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었던 엔터주가 최근 리오프닝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가 흐름은 부진한 상황인데요. 소속 가수들의 병역문제와 지배구조 문제 등 내부 이슈에 발목이 잡혔다는 분석입니다. 이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표적인 리오프닝 수혜주로 꼽히는 엔터업종.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콘서트 재개 등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가 흐름은 지지부진합니다.
정치권 안팎에서 병역특례 대상 확대 등을 골자로 한 병역법 개정안 논의가 이뤄지고 있지만, 국방부가 신중론을 펼치고 있는 만큼 법 개정은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에스엠(041510)과 SM C&C주가도 최근 한 달간 각각 20% 가량 내렸습니다. 지배구조 개선 및 이수만 회장의 지분매각 이슈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엔터사들이 그동안 준비해온 프로젝트들을 순차적으로 가시화할 것이라면서도 신인 개발과 신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비용 확대는 우려 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현지/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최근 비용 이슈가 좀 있습니다. 하이브의 경우 ‘르세라핌’ 데뷔 등으로 신인 개발 비용이 들었고, 자회사 리버스의 팬 커뮤니티 플랫폼 업데이트에 따른 셋업 비용, 자체 제작 게임 관련 수반 비용들이...”
엔터업종이 각종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리오프닝 수혜를 누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