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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는 10여년간 수조원대 일감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계약을 3월 말까지 체결한다는 목표다.
이에 앞서 양사는 지난달 말 주기기 사전 제작 작업에 돌입함에 따라 협력사에 공식적으로 일감을 발주하게 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12월 5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324억원 규모의 신한울 3·4호기 일감을 우선 발주했으며, 연내 전체 협력사에 2000억원 이상의 일감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박일준 산업부 차관은 “원전 분야 중소·중견기업 특례 금융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원전산업 전문인력 양성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올해 원전산업 재도약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일감·금융·인력·연구개발(R&D)를 포함한 전방위적 정책 패키지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울 3·4호기는 2015년 제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2022~2023년 완공을 확정했지만, 2017년 출범한 문재인 정부가 이를 백지화했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은 신한울 3·4호기의 건설 재개를 선언했고, 현재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견수렴 절차를 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