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한 ‘2016년 국가 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중 정부출연연구기관 중 최다인 6건이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ETRI가 이번에 수상한 R&D분야는 정보·전자 분야에서 5건, 융합기술 분야 1건 등 모두 6건이다.
이 가운데 ‘유전체 분석용 슈퍼컴퓨팅 시스템 기술’은 연구성과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연구책임자인 최완 책임연구원이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우수성과에 선정된 연구과제로는 △유전체 분석용 슈퍼컴퓨팅 시스템 기술(최완) △광-회선-패킷 통합 스위치 기술(김선미) △이동통신 트래픽 용량증대를 위한 액세스 네트워크 원천기술(김진업) △창의적인 인재육성을 위한 상호작용 체험형 학습 소프트웨어 기술(지형근) △그래핀 응용 OLED 패널 기술(이정익) △맵 기반 자동발렛주차 기술(최정단) 등이다.
슈퍼 컴퓨터분야에서 지난 20여년간 꾸준한 연구를 통해 이번 최우수성과로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을 받은 최완 책임연구원은 “ICT를 통해 인간의 최대 문제라 할 수 있는 암과 같은 희귀질환을 분석할 수 있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 향후에도 유전체 분석에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봉태 ETRI 미래전략연구소장은 “향후 원천-핵심기술 중심의 R&D를 통해 ICT 역량강화와 기술선도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후속연구와 기술이전 및 기술창업 분야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ETRI 연구진이 슈퍼컴퓨팅을 이용해 유전체를 분석하는 장면을 CG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사진=ETRI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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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TRI 연구진이 실험용 단말을 통해 참여형 양방향 콘텐츠를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ETRI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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