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작년 공공임대주택 15만호 공급…170만호 재고 확보

계획 대비 9000호 초과 달성
2025년 240만호까지 늘릴 계획
  • 등록 2021-02-02 오전 11:00:57

    수정 2021-02-02 오전 11:00:57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가 지난해 공공임대주택 15만호를 공급했다. 앞으로 연평균 14만호 수준으로 꾸준히 공급해 2025년까지 장기 공공임대주택 재고를 240만호까지 늘린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공공임대주택 공급 실적을 집계한 결과, 주거복지로드맵 등에 따른 ’20년 공급계획인 14만1000호 보다 9000호 많은 15만호를 공급(준공)했다고 2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건설임대주택 7만2000호 △기존 주택을 매입해 공급하는 매입임대주택 2만8000호 △기존 주택을 임차해 재임대하는 전세임대주택 5만호가 공급됐다.

지역별로는 전체 공급물량의 61%인 9만2000호를 수도권에 공급했다. 지방권은 39%인 5만8000호를 공급했다.

공공임대주택은 2018~2020년, 3년간 총 43만8000호가 공급됐다. 2019년말 기준, 장기 공공임대주택 재고는 158만4000호로, 재고율 7.4%였으나, 2020년에 15만호를 공급함에 따라 2020년말 기준 공공임대 재고를 약 170만호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고율은 OECD 평균인 8% 수준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0년 말 기준 공공임대주택 재고 통계는 올해 하반기 발표 예정이다.국토부는 공공임대주택을 연평균 14만호 수준으로 꾸준히 공급해 2025년까지 장기 공공임대주택 재고를 240만호를 확보하고, 재고율을 OECD 평균 8%를 상회하는 10%까지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정희 국토부 김정희 주거복지정책관은 “2020년은 장기 공공임대주택 재고율이 OECD 평균을 달성하는 의미있는 해로, 이를 계기로 공공임대주택의 양적인 확대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상향하여 살고 싶은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 유형별 공공임대주택 공급계획 및 실적. (자료=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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