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능후 복지부 장관과 누르무하멧 아만네페소프 투르크메니스탄 보건의료산업부 장관이 지난 17일 오후(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이 참석한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궁에서 ‘보건의료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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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정부가 중앙아시아 3개국(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과 보건 의료 협력 방안에 합의했다.
보건복지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기간 동안 국내의 보건의료 정책·제도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보건의료기술 등 연관 산업의 동반진출을 위한 성과를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기간 동안 정부는 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 정부와 ‘보건의료 협력 이행계획’을 각 17일과 22일 체결했다. 아울러 우즈베키스탄 정부와는 ‘보건의료 협력센터 설립·운영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복지부는 이번 체결한 이행계획의 경우 국내의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보건의료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의 기반을 마련한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부는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이헬스(eHealth) 종합계획을 공동 수립하기로 함에 따라 두 나라의 보건의료 정보화 계획 수립에 각각 참여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행계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양국 간 협력 우선순위가 높은 분야인 의료인력 교류, 의약품·의료기기 등에 대한 전문가 실무협의체(워킹그룹)를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3개국과의 보건의료 분야 협력 관계를 계속해서 발전시켜 이번 정상순방 성과가 중앙아시아 전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