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는 오는 2월 26일까지 ‘서울소셜벤처허브’ 신규 입주사 5곳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새로 선정될 소셜벤처 5곳은 최장 2년간 서울소셜벤처허브 내 개별 사무공간을 무상으로 지원받는다. 사무공간은 2인실(9.6㎡)부터 10인실(33.82㎡)까지 다양하며 책상과 의자, 서랍장 등 기본 사무기기가 마련돼 있다. 관리비는 월 14만원~63만원 수준이다. 사무공간 외에도 공용회의실, 세미나실, 휴게 공간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 서울소셜벤처허브 ‘공용공간’. (사진=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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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소셜벤처 전문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의 기업특성에 맞는 단계별 밀착 지원도 제공한다. 투자 연계를 통한 자금 유치와 판로지원, 기업투자설명회(IR), 세무·법률 전문 컨설팅 등도 체계적으로 관리해준다. 여기에 입주기업별 전담 멘토를 배치해 중장기 사업계획 점검부터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및 시범사업개발비(PoC) 연계, 시제품 제작 및 제품 개선 등 소셜벤처 자생력 확보를 위한 지원한다.
서울시는 서울소셜벤처허브가 벤처투자사와 액셀러레이터 등이 밀집한 강남구 테헤란로(선릉역 도보 5분)에 있어, 사업확장을 위한 관계망 구축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입주를 원하는 기업은 신청기간 내 서울소셜벤처허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신청 대상은 이날 기준 창업 7년(84개월) 이내 서울 소재(입주시 60일 이내 사업자등록 주소지 이전 가능 포함) 소셜벤처 법인이다. 이 중 약자와의 동행과 연계 가능한 생계·의료·주거·교육·안전 등 연구개발(R&D) 분야, 서울의 중요 사회문제(환경·생활환경·기후·재생에너지 등) 해결을 위한 혁신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기업이다.
서울시는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사회적가치(30점) △사업성(30점) △추진역량(20점) △기대효과(20점) 등 4가지 항목을 평가해 종합평점 70점 이상 기업 중 고득점 순으로 입주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기업은 3월 24일 서울시 및 서울소셜벤처허브 홈페이지에 공지한다. 입주는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1년간이며 기간 만료 전 평가를 통해 1년 연장할 수 있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소셜벤처는 사회적 문제 해결과 일자리 창출, 지속가능한 이윤을 추구하는 말 그대로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청년창업의 대안이다”며 “입주기업들이 약자와 동행하고 서울의 사회문제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진정한 의미의 소셜벤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밀착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소셜벤처허브 2019년 10월 개관했다. 입주기업 15곳은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난해 매출 130억원, 신규고용 190명, 투자유치 50억원이란 성과를 냈다. 지적재산권 출원과 등록도 44건에 달했다.
| 서울소셜벤처허브 ‘프라이빗 오피스’. (사진=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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