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은 자연의 보고..법정보호종만 32종 서식

산림청, 백두대간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5년 주기로 변화상 조사
우리나라 관속식물의 38.3%인 1867종이 서식... 동물상은 200여종이 서식
  • 등록 2016-07-13 오전 11:36:42

    수정 2016-07-13 오전 11:37:57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반도의 핵심생태축인 백두대간의 동·식물과 생태계 등 자원실태 정보가 공개됐다.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시작해 금강산과 설악산, 태백산, 소백산을 거쳐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로 총 길이는 1400㎞다.

산림청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실시한 ‘제2차 백두대간 자원실태조사’ 결과를 산림청 홈페이지(http://www.forest.go.kr)를 통해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산림청은 백두대간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2006년부터 5년 주기로 백두대간 701㎞ 구간에 대한 주기적 변화상을 조사하고 있다.

자원실태 조사는 동식물상, 식생의 변화 등과 같은 생태정보는 물론 등산로 이용 현황, 주민 경제생활 등 다양한 항목 등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백두대간 식물상 중 관속식물의 경우 우리나라에 있는 관속식물의 38.3%인 1867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물상의 경우 야생조류 155종, 양서·파충류 27종, 포유류 39종 등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법정보호종은 황조롱이 등 32종으로 파악됐다.

또 식생조사 결과 덕유산의 남덕유산~빼재 구간과 지리산의 노고단~중봉 구간에서 상록침엽수림이 감소했으며, 산림청은 이와 관련한 정확한 원인 규명 등을 위해 조사·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은형 산림청 산림생태계복원팀장은 “백두대간과 같은 핵심 보호지역은 장기적인 보전·관리를 위해 과학정보를 기반으로 한 정책 수립이 중요하다”며 “해당 정보를 정책상 참고자료 활용에만 그치지 않고, 국민에 공개함으로써 백두대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