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기기에 세계인 ‘깜짝’…에이피알, CES서 1200여명 만났다

방문객 70% 증가…다양한 문화권서 찾아
제휴 희망 관계자 수십명…“해외 사업 확장”
  • 등록 2025-01-13 오전 11:44:46

    수정 2025-01-13 오전 11:44:46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278470)은 ‘CES 2025’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판로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고 13일 밝혔다.

CES 2025 에이피알 부스 방문객이 메디큐브 뷰티 디바이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에이피알)
에이피알에 따르면 지난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 마련된 에이피알 부스에 1200여 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지난 CES 2024와 비교하면 약 70% 이상 증가한 수치다.

미국 외에도 멕시코, 페루 등의 중남미 국가와 스위스·오스트리아·프랑스·영국 등의 유럽 국가, 호주·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국가, 인도·일본·중국·대만 등 아시아 국가,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국가까지 전 세계 관계자들이 부스를 방문했다.

K뷰티에 관심이 많은 한국계 혹은 동양 문화권 외에도 다양한 문화권의 방문객이 찾았다. 약 50%의 방문객은 백인이나 흑인, 라틴계 등 다양한 문화권으로 채워졌다. 방문객들의 소속 산업군 역시 뷰티 외에 대형 유통, 플랫폼, SNS, 물류, 언론, 마케팅 등으로 다변화되며 K뷰티 인기와 메디큐브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CES에서 에이피알은 주력 브랜드 ‘메디큐브’의 이름으로 베네시안 엑스포 홀 내 ‘라이프스타일’ 관에 전년 보다 2배 확대한 규모로 부스를 차렸다.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의 시너지 효과가 바탕이 된 미래 뷰티를 주제로 부스를 꾸몄다.

에이피알은 해외 시장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PDRN 및 콜라겐, 딥 비타C라인을 비롯한 화장품과 부스터 프로, 울트라 튠 40.68, 하이 포커스 샷, 부스터 프로 미니 등 주력 2세대 뷰티 디바이스를 선보였다.

그 중에서도 부스터 프로와 울트라튠 40.68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방문객들은 에이피알 관계자가 손등에 시연하는 부스터 프로의 ‘부스터 모드’를 경험하고는 “화장품이 피부로 흡수되는 것이 바로 느껴진다”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울트라튠 40.68을 사용한 방문객들도 뷰티 디바이스를 통해 콜라겐 조직으로 즉각 전해지는 열 에너지에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에이피알은 이번 CES에서 쌓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신규 파트너십 제휴를 희망하며 인적사항을 남긴 전 세계 관계자도 수십여 명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1년 사이 K뷰티를 향한 관심 증가와 메디큐브의 빠른 성장세가 CES 부스 운영의 흥행을 견인했다”며 “해외 사업 확장에 중요한 데이터를 얻었다. 새해에도 해외 판로 확대를 통한 매출 견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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