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 신임 위원장은 8일 서울 서대문구 전교조 본부 사무실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공무원 연금개혁 일방추진 반대’, ’전교조 법적지위 보장’, ‘교육 패러다임 변화’ 등을 주요 실천과제로 꼽았다.
그는 “연금은 노후 복지뿐만 아니라 공무원들에게 임금으로 주지 못했던 금액까지 포함된 것”이라며 “하지만 정부는 당사자인 공무원과는 합의 없이 연금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교조 법적지위 회복에도 방점을 찍었다. 변 위원장은 “헌법에 보장된 노동기본권도 지키지 않는 정부는 대한민국의 정책을 이끌 수 없다”며 “(전교조의 지위를)확보하기 위한 투쟁도 조합원들에게 말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변 당선인은 지난 3~5일 진행된 전교조 제17대 위원장 선거에서 50.23%의 지지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1984년 서울 영파여고에서 처음 교사 생활을 시작한 변 당선자는 이후 전교조 서울지부 지부장, 본부 교섭국장, 본부 사무처장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2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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