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게 욕설을 한 보수단체 회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6월 18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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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경찰서는 보수단체 회원으로 알려진 5명을 모욕 혐의로 지난달 초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월 18일 법원에 출석하는 정 교수를 향해 욕설을 하고 모욕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같은달 23일 법무법인 다산은 보수단체 소속으로 추정되는 신원 미상의 이들이 정 교수에게 욕설을 하고 정 교수가 안대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을 흉내냈다며 모욕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신원을 파악하지 못한 1명에 대해서는 기소중지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조 전 장관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극우 단체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하 남성에 대해 아는 분은 제보해달라”며 경찰이 기소중지로 송치한 남성에 대한 제보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