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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북한 국영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28일 밤 박근혜 전 대통령을 극형에 처하겠다며 우리 정부에 북측으로의 인도를 요구했다고 일본 국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이 앞선 26일 박 전 대통령 정부가 2015년 말 이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암살을 시도했다는 보도에 대한 대응이다. 박 전 정부측은 이 보도를 부인했었다.
NHK는 북한의 이번 도발이 자국 내 위기감을 고조시켜 체제를 안정시키는 동시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 정권을 흔들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8일부터 3박5일의 일정으로 미국 순방길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