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도내 중기 기술개발에 사업화까지 원스톱 지원

''2024년 기술사업화 이어달리기 지원사업'' 5개사 선정
경기도 기술개발사업 연구개발 과제 완수 기업 대상
제품 제작, 판로개척, 규격 인증 등 6800만원 지원
  • 등록 2024-11-19 오전 9:53:29

    수정 2024-11-19 오전 9:53:29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초소형 고정밀 6축 로봇 시스템을 개발한 부천시 소재 기업 ‘로보트로’는 최근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 인증을 획득했다. 광명테크노파크 입주 기업인 ‘두나미스덴탈(주)’은 치과용 감염 차단 장비의 의료기기 인증과 시제품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초경량 전동휠체어의 금형을 제작하는 ‘재성기업’은 기술개발과 마케팅 지원을 통해 실버산업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의 ‘2024년 기술사업화 이어달리기 지원사업’에 선정된 기업들이다.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내 경과원 본원 전경.(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19일 경과원에 따르면 이 사업은 연구개발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기업들이 후속 사업화 단계로 신속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관련 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해 최종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로보트로 등 5개사이다.

경과원은 선정된 5개사에 최대 68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며 △제품 개발·제작 △판로 개척 △제품 규격 인증 등 사업화에 필요한 전 과정을 기업별 요구와 상황에 맞추어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의 기술 개발 성공률은 93.3%로 매우 높지만 사업화 성공률은 53.8%에 그치고 있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우수한 기술이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과은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2008년부터 2022년까지 총 911개 과제를 지원, 1809건의 특허를 출원과 8321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 9844억원의 기업 매출 증대 효과를 보이기도 했다.

올해는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난달부터 다음 달까지 3개월간 집중 지원을 통해 우수 기술의 시장 안착을 돕는다. 지난 4월에는 ‘GAIA 산학협력 행사’와 연계해 지원 기업들의 혁신 성과를 성공적으로 소개한 바 있다.

경기도 기술개발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R&D산학협력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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