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각수 누출 책임’..한수원, 월성 2발 소장 직위해제

  • 등록 2013-02-28 오후 5:27:15

    수정 2013-02-28 오후 5:27:15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월성원자력발전소 4호기의 냉각수 누출에 대한 책임을 물어 총책임자인 2발 소장을 직위해제 조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월성 4호기는 지난 24일 정비작업 중 소량의 냉각수가 누출됐었다. 당시 한수원 측에선 “월성 4호기가 계획예방정비 중으로 발전정지 상태였으며, 외부환경에 냉각수 누출에 따른 방사선 영향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매뉴얼 준수에 따른 철저한 작업이 아닌, 과거 관행적 방식으로 일을 처리한 것에 대한 경고 차원에서 직위를 해제했다는 게 한수원 측 설명이다.

김균섭 한수원 사장은 “앞으로도 절차를 준수하지 않아 발생하는 조그마한 인적 실수라도 용납하지 않음으로써 정직한 ‘안전문화’를 토대로 설비의 안전성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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