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아내 논란, 공정과 상식 맞지 않아…죄송"(상보)

尹 17일 배우자 허위경력 관련 공식 사과
"이유 여하 불문…논란 야기해 죄송"
"내 원칙, 가족에도 똑같이 적용돼야"
"국민 기대하는바 결코 잊지 않겠다"
  • 등록 2021-12-17 오후 3:27:20

    수정 2021-12-17 오후 3:47:17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7일 배우자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의혹과 관련해 “제 아내와 관련된 논란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7일 배우자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의혹과 관련해 “제 아내와 관련된 논란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사진=이데일리DB)
윤 후보는 이날 오후 당사에서 예정됐던 국민후원금 모금 캠페인 행사를 소화한 후 예고 없이 기자실을 찾았다. 양복 안주머니에서 준비된 대본을 꺼낸 윤 후보는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경력 기재가 정확하지 않아 논란을 야기하게 된 것 자체만으로 제가 강조해 온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는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국민 여러분이 저에게 기대하겼던 바를 결코 잊지 않겠다”며 “과거 제가 가졌던 일관된 원칙과 잣대를 저와 제 가족에 대해서도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아내와 관련된 국민의 비판을 겸허히 달게 받겠다. 더 낮은 자세로 국민께 다가가겠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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