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아시아씨엠은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대내외 악조건에도 전년 대비 약 23%의 외형 성장을 이룩한 성과다.
코아시아씨엠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에 탑재되는 카메라모듈(CCM)의 원자재를 조달 및 연구개발(R&D)하는 공급사다. 반도체 엔지니어 출신의 대표이사를 비롯한 전문 인력들이 기술 개발을 위한 R&D 센터를 운영하며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베트남 생산법인 코아시아씨엠비나(CoAsia CM VINA)를 관계사로 두고 카메라모듈 밸류체인을 확보했다.
| 김태섭 코아시아옵틱스·코아시아씨엠 겸임 대표이사 |
|
코아시아씨엠은 지난해 7월 코아시아옵틱스에 편입되며 기존 카메라모듈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갖췄다. 고화소·고성능 카메라모듈 신제품을 개발하며 코아시아옵틱스의 광학 렌즈사업 부문과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전면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위주에서 후면 고화소 카메라모듈로 카메라모듈 공급 영역을 확장했다.
코아시아씨엠은 삼성전자 갤럭시 중저가 라인(A시리즈)에 쓰이는 5M(메가)급 저화소 모델부터 64M급 고화소 모델과 듀얼 모듈 등 폭넓은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차량용 카메라모듈과 확장현실(XR) 기기용 카메라모듈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아시아씨엠 관계자는 “지난해 갤럭시S 시리즈 공급에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 갤럭시Z폴드4에 UDC용 카메라모듈 공급을 시작하는 등 제2의 도약을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