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인공지능 전문기업 와이즈넛은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첫 관문인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 (사진=와이즈넛) |
|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해서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하는 두 곳의 전문 평가 기관이 시행하는 기술성 평가에서 A, BBB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와이즈넛은 정교하고 보다 엄격해진 기술성 평가 심사 기조에도 불구하고 평가 등급 A-A를 획득했다.
이번 와이즈넛 기술성 평가에는 지난해 2월부터 도입된 한국거래소의 새로운 표준기술평가모델이 적용됐다. 이는 기술특례상장의 객관성과 신뢰성 제고를 위해 기술 평가를 강화할 목적으로 새롭게 추진된 모델이다.
이를 통해 와이즈넛은 진행 가능한 상장 방식에 대한 모든 기준을 확보한 상태이며, 상장 주관사인 삼성증권을 통해 1분기 내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하고, 2024년 내 상장을 목표로 한다.
와이즈넛은 2000년 설립된 업력 23년 국내 인공지능 전문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언어처리 기술 기반의 인공지능(AI) 챗봇 및 빅데이터 검색·수집·분석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생성형 AI가 가진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 산업 전방위적으로 활용 가능한 AI 모델을 선보이는 등 탄탄한 R&D 및 기술인력 인프라를 통해 매년 괄목할 만한 인공지능 연구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번 기술성 평가 등급은 경영진과 연구인력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23년간 4400개 이상의 검색 및 챗봇 사업을 진행해 사업노하우와 시장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해왔다는 점, 10여 년간 수익경영을 이어오고 있어 재무안정성 등에서도 높이 평가받은 점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상장 전후 와이즈넛은 일본과 아세안(ASEAN)국가, 중동 지역을 필두로 하여 앞으로 글로벌 사업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어 해외진출 보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이번 기술성 평가 등급을 통해 와이즈넛의 AI 기술경쟁력에 대한 확실한 검증을 받은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후 상장까지 남은 절차에 박차를 가해 국내외 AI 산업을 견인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