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원동 해밀톤호텔 인근에서 발생한 압사로 153명 사망자가 발생한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에서 시민들이 추모하고 있다. / 이영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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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서울 용산 이태원 압사 참사로 사망한 외국인 사망자 가운데 이란인 5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한국 경찰은 30일 주한 이란대사관 측에 이번 사고로 사망한 이란인 5명의 신원을 통보했다.
이들 희생자는 심정지 상태로 서울 소재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목숨을 잃었다고 대사관 측은 설명했다. 부상자 1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 이란대사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한국 정부와 협력해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30일 오후 6시 기준 외국인 희생자는 사망자 20명, 부상자 15명이다. 외국인 사망자는 중국, 이란, 우즈베키스탄, 노르웨이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