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스타트업 폴리페놀팩토리는 지난 25일 롯데홈쇼핑에 론칭한 탈모 기능성 샴푸 ‘그래비티 헤어 리프팅 샴푸 스트롱’가 방송에서 완퍈됐다고 26일 밝혔다.
| 그래비티 개발에 참여한 이해신 KAIST 교수(아랫줄 오른쪽)와 연구자들.(사진=KAIST) |
|
그래비티는 ‘갈변샴푸’를 개발했던 이해신 KAIST 화학과 석좌교수의 두 번째 발명품이다. 지난 4월 정식 출시한지 109시간만에 7개 상품군 전체 물량이 모두 품절됐고, 1차부터 4차까지 예약판매 기간 동안 잇달아 팔렸다.
그래비티는 지난 25일 롯데홈쇼핑의 간판 프로그램인 ‘영스타일’에서 1만8300병의 방송물량을 모두 판매했다.
그래비티 샴푸는 특허 성분인 ‘리프트맥스’를 사용해 모발에 즉각적인 폴리페놀 보호막을 형성, 한 번의 샴푸로도 모발 굵기가 19.22% 증가하고, 헤어볼륨이 87.27% 향상되는 효과를 공인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한 제품이다. 2주 사용으로 약 73.23%의 모발탈락 감소 효과를 볼 수 있다.
엄성준 그래비티 글로벌 세일즈 디렉터는 “롯데홈쇼핑과 협업해 선보인 그래비티 스트롱 샴푸는 부드러운 사용감을 더해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편안하게 사용하는데 중점을 둔 제품”이라며 “고물가 탓에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줄어들어 홈쇼핑에서 큰 매출을 내기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준비한 수량이 빠른 시간내 판매돼 고기능성 헤어케어 시장의 성공가능성을 다시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그래비티는 브랜드 론칭 넉달만에 효성화학으로부터 3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롯데홈쇼핑, 현대백화점, 마켓컬리, 쿠팡 등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망에 입점해 판매망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