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은 2021년 이후 경기 회복에 따른 석유제품 수요 증가가 나타나는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혼란도 발생하면서 국제유가와 정제 마진 모두 강세를 보였다.
신호용 나신평 연구원은 “우호적 수급환경 아래 영업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으며, 향후에도 양호한 수준의 영업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에너지 전환정책 추진 과정에서의 정제설비의 제한적인 증설 기조를 고려할 때 과거 대비 개선된 수급구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쓰오일은 향후 9조3000억원 규모의 2단계 석유화학 확장 프로젝트(샤힌 프로젝트) 진행에 따른 자금 소요가 발생할 예정이다.
신 연구원은 “추가적인 재무안정성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개선된 정유 부문의 수급환경과 최근 유가 상승 제한에 따른 운전자금 부담 완화 등을 고려하면 현재 재무안정성 수준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신평은 에쓰오일의 등급전망 상향 조정 검토 요인으로 ‘수급여건 개선과 견조한 이익창출 지속’, ‘순차입금/EBITDA 2.5배 이하 지속’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