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40대 남성이 투신해 숨진 가운데 투신 전 119에 동행한 20대 여성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 본 내용과 사진은 무관.(사진=게티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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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20대 여성 A씨가 119에 전화를 걸어 “남성에게 폭행당하고 있고,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를 했다.
당시 A씨는 남성 B씨가 자신의 목 부위를 흉기로 찌르려 했다고 주장했으며 경상을 입은 모습이었다.
조사 결과 두 사람은 온라인 게임을 하던 중 대화를 나누다 만난 사이로 전날 호텔에 함께 투숙한 것으로 나타났다.
B씨는 투신 후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건강 상태가 회복하는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에 대해 파악할 예정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