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발달재활 서비스 3곳 중 1곳만 A등급…60곳 F

2024년 사회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1786개소 중 577개소만 '우수'
  • 등록 2024-12-31 오후 2:57:03

    수정 2024-12-31 오후 2:57:03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발달재활 서비스 등의 서비스 질 평가 결과 3곳 중 1곳 정도만 A등급을 받았다. 60곳은 F등급을 받았다.

31일 보건복지부와 중앙사회서비스원이 실시한 ‘2024년 사회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발달재활 서비스의 경우 평가대상 총 1786개소 중 32.3%인 577개 기관이 가장 상위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사회서비스 품질평가는 각 서비스 제공기관의 서비스 질을 평가해 이용자를 보호하고, 서비스의 품질을 관리하기 위해 2013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사회서비스 이용 및 이용권 관리에 관한 법률’ 제30조에 근거해 사회서비스 이용권(바우처)으로 제공되는 5개 서비스에 대해 3년 주기로 실시하고 있다. △2022년 가사·간병 방문지원사업,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 △2023년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등이 평가 대상이었다. 올해는 발달재활 서비스와 언어발달지원 서비스 제공기관이 대상이다.

발달재활 제공기관 1786개소, 언어발달지원 제공기관 30개소에 대한 평가결과, 발달재활 서비스기관 중 570개소(31.9%)는 B등급을, 369개소(20.7%)는 C등급을, 210개소(11.8%)는 D등급을, 60개소(3.3%)는 F등급을 받았다. 언어발달지원 서비스의 경우, 평가대상(총 30개)의 36.7%인 11개 기관이 A등급으로 평가됐다. 9개소(30%)는 B등급을, 8개소(26.7%)는 C등급을, 1개소(3.3%)는 D등급과 F등급을 각각 받았다.

사업별 평가결과의 평균 점수는 100점 만점 대비 발달재활 서비스가 82.97점, 언어발달지원 서비스는 85.20점으로 지난해 평가대상인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의 평균 점수인 79.5점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 평균 점수를 살펴보면, 발달재활 서비스는 전남이 87.45점으로 가장 높았다. 언어발달지원 서비스는 충북이 95.96점으로 가장 높았다.

정부는 A등급 중 상위 10%에 해당하는 우수기관에 장관상 및 우수기관 현판 등을 수여해 격려할 방침이다. 아울러, 평가결과 개선이 필요한 기관(D, F등급)에 대해서는 맞춤형 품질관리 컨설팅을 통해 서비스 품질 향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유주헌 사회서비스정책관은 “사회서비스 품질평가를 통해 이용자가 더 좋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품질을 상시 관리하고 개선해 가겠다”며 “내실 있는 품질평가를 통해 이용자와 제공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평가결과 전체는 이날부터 복지부와 중앙사회서비스원 및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년 사회서비스 품질평가 우수기관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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