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먼 美 차관 "北 비핵화가 최우선 과제"

한중일 3국 순방…조태용 1차관과 면담
올해 첫 한미 고위급 접촉…한반도 정책 등 포괄적으로 논의
  • 등록 2015-01-29 오후 2:04:22

    수정 2015-01-29 오후 2:04:22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정무담당 차관은 29일 미국의 대북 정책과 관련 “우리는 한국과 같은 정책을 갖고 있는데 그것은 한반도를 궁극적으로 비핵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셔먼 차관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조태용 외교부 1차관과 한미 외교차관 협의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한에 관한 한 비핵화가 최우선 과제(first priority)”라고 말했다.

또 최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북한 붕괴 관련한 언급에 대해 “이 문제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메시지는 매우 일관되다”고 답했다.

그는 “한국과 미국은 매우 강력한 양자 관계가 있으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한 동맹”면서 “양측은 북한으로부터의 도전을 해결하고 북한과의 대화를 위한 박근혜 대통령의 이니셔티브를 지지하기 위해 함께 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셔먼 차관은 한미 차관급 협의 모두발언을 통해 “한미 간에는 대북 정책에 틈이 없다”면서 “양측 모두는 한반도에서 (북한) 비핵화와 민주적 절차에 따른 통일에 대해 헌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셔먼 차관은 북한이 대화의 문을 열만큼 미국과 중국으로부터 충분한 압력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중국은 중요한 리더십 역할을 하고 있으며 비핵화가 우선 과제라는 것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이 문제에 관해 매우 중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우리는 모두 더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을 방문하고 전날 한국에 도착한 셔먼 차관은 이날 조 차관과 협의 후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예방했다. 그는 청와대 방문 등의 일정을 진행한 뒤 이날 오후 일본으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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