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X파일' 최초 작성자 고발 사건, 중앙지검 형사1부 배당

법세련, 최초 작성자에 명예훼손 적용 고발
송영길 민주당 대표엔 "지시 의심돼" 직권남용 적용
檢 검토 후 본격 수사 돌입할지 결정
  • 등록 2021-06-29 오후 1:24:16

    수정 2021-06-29 오후 1:24:16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검찰이 이른바 ‘윤석열 전 검찰총장 X파일’과 관련 시민단체가 최초 작성자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고발한 사건 처리 검토에 돌입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 앞서 국회의원 및 내빈들과 함께 지지자들 앞에 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시민단체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가 지난 23일 성명불상의 ‘X파일’ 작성자와 송 대표를 고발한 사건을 형사1부(부장 변필건)에 배당했다. 검찰은 기록을 검토한 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지, 또는 경찰에 사건을 이첩할지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법세련은 “대선주자에 대한 검증은 필수라 할 수 있지만 검증을 빙자해 허위사실로 후보자와 그 가족들의 인격을 말살하고 유언비어와 흑색선전으로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것은 검증이 아니라 결코 용납될 수 없는 비열한 정치공작”이라며 성명불상의 ‘X파일’ 최초 작성자를 명예훼손으로, ‘X파일’ 작성의 배후로 의심되는 송 대표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각각 검찰에 고발했다.

구체적으로 ‘X파일’ 최초 작성자에 대해서는 “X파일은 불순한 정치목적을 위해 아무런 근거 없는 내용으로 작성된 지라시 수준의 허위 문서임이 명백하다”며 “이를 작성해 유포한 행위는 명백히 윤 전 총장과 그 가족의 명예를 훼손한 범죄”라고 주장했다.

이어 송 대표에 대해서는 “송 대표는 윤 전 총장 관련 파일을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고, 장성철 공감과논쟁센터 소장은 본인이 입수한 파일이 여권 쪽에서 작성된 것으로 들었다고 한다”며 “이를 종합하면 X파일이 송 대표의 지시로 작성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식을 무기로 무너진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공정의 가치를 다시 세우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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