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베트남전력공사, 신기술·신사업 협력 MOU

차세대 전력망 구축 등 협력키로
"친환경 사업 기회 적극 모색할 것"
  • 등록 2024-06-12 오후 2:58:41

    수정 2024-06-12 오후 2:58:41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전력(015760)은 김동철 사장이 지난 10~12일 베트남을 방문해 베트남전력공사(EVN)와 신기술·신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김동철 한전 사장(왼쪽)과 응우옌 안 뚜언 EVN 사장이 MOU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MOU 체결로 한전과 EVN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신기술 및 차세대 전력망 구축 등 신사업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

김 사장은 응우옌 안 뚜언 EVN 사장에게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IDPP) △송변전 예방진단 시스템(SEDA) △차세대 배전망 운영시스템(ADMS) 등 신기술 연구성과와 실증사례 등을 소개했다.

아울러 한전은 베트남 내 한전 최초 발전사업인 응이손 발전소가 위치한 탱화성 정부와 신규사업 협력 기회 발굴을 위한 사업의향서를 교환했다.

한전은 베트남 내에서 총 2400메가와트(MW) 발전사업을 건설· 운영하고 있다. 이는 베트남 민간 발전사업의 약 7.3%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하노이를 포함해 베트남 북부지역 전력수요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향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및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에너지신기술,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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