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파월 발언에 하락 출발…2410선 붕괴

개인 329억 ‘팔자’…외국인 274억 ‘사자’
철강및금속 3%, 화학 2% 약세
POSCO홀딩스 9%, 포스코퓨처엠 8% 급락
한화에어로 3%, 삼성전자 2% 상승
  • 등록 2024-11-15 오전 9:10:39

    수정 2024-11-15 오전 9:10:39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개인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

1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34포인트(0.51%) 하락한 2406.52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7% 내린 4만3750.8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 하락한 5949.17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4% 밀린 1만9107.65에 장을 마쳤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을 시사하며 미 증시가 하락하자, 코스피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하며 하락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발언하면서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를 다소 완화시켰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29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274억원, 기관 48억원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우위다. 철강및금속(3.43%)은 3%대 약세다. 화학(2.46%)은 2% 넘게 떨어지고 있다. 증권(1.55%)은 1%대 하락 중이다. 건설업(0.91%), 의료정밀(0.44%), 제조업(0.57%), 전기·전자(0.32%), 유통업(0.45%), 기계(0.33%)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이와 달리 보험(1.46%), 통신업(1.05%)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운수창고(0.98%), 섬유·의복(0.74%), 금융업(0.45%), 전기가스업(0.11%)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POSCO홀딩스(005490)는 9% 넘게 급락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003670)은 8%대 약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은 5%대 하락세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3%대 내리고 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삼성생명(032830) 등은 3%대 강세다. 삼성전자(005930), SK스퀘어(402340), 한화오션(042660), KT(030200), HMM(011200) 등은 2% 넘게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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