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 6만 3685건 중 2만 8009건(44%)이 재범 사고였다. 재범 사고 중 1만 1440건(40.8%)은 음주사고 전력이 3회 이상인 운전자에 의해서 발생했다.
최근 3년간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경기도(1만 5818건)로 전국 음주운전 교통사고 4건 중 1건(24.8%)이 발생했다. 재범 교통사고 역시 경기도가 6978건(24.3%)로 가장 많았다.
소 의원은 “2017년 전체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1.3% 감소한 반면 3회 이상 재범사고는 오히려 13.2%나 증가했다”며 “상습적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등 종합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