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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회장은 2023년 계묘년을 맞아 2일 신년사를 발표하고 이같은 새해 각오를 다졌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는 지난해 고물가에 따른 원·부자재 부담이 가중되고, 배달비 인상과 대형마트발(發) 가성비 치킨의 등장 등으로 쉽지 않은 경영환경에 놓였다. 올해에도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창업에 준하는 각오로 본사와 가맹점 모두 성장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는게 권 회장의 각오다.
권 회장은 “지금 1991년 창업 때보다 더 절박한 심정으로 여러분 앞에 섰다. 그만큼 작금의 위기 상황은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절체절명의 순간”이라며 “해현갱장을 외치며 내세운 제2의 창업은 교촌 가족 여러분 한 분도 빠짐없이 절실한 뜻을 모아 함께해야만 이번 위기를 이겨내고 새로운 미래로 향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그러면서 “서로가 신뢰하고 배려하는 동반자 정신으로 함께 하기를 부탁 드린다”며 “상생의 가치는 교촌의 가장 큰 힘으로, 어느 한쪽의 희생으로만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사사로운 이익보다는 교촌 가족 전체의 동반 성장을 위한 진정한 상생을 실천할 때”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