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비박계, 김무성·유승민 등 12인 ‘당쇄신’ 전면에(종합)

오는 18일 의원총회 및 비상시국 총회 열고 쇄신안 확정
“이정현 지도부 총 사퇴, 비대위 구성 후 당 해체해야”
  • 등록 2016-11-15 오전 10:52:32

    수정 2016-11-15 오전 10:53:44

새누리당 비주류 중심의 모인인 비상시국준비위원회. (자료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새누리당 비주류(비박근혜계)는 15일 ‘이정현 지도부’를 대체할 이른바 ‘임시 지도부’의 대표자 명단을 확정했다.

김무성 전 대표·유승민 의원·정병국·나경원·주호영·심재철·김재경·강석호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원희룡 제주지사·김문수 전 경기지사·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총 12명이 대표위원으로 활동하기로 했다.

비박계 중심의 모임인 비상시국준비위원회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 차례 회동을 열고 이 같은 내용에 의견을 같이 했다고 황영철 의원이 전했다.

이들은 16일 오후 2시 대표자·실무 연석회의를 갖고 △조기 전당대회 개최관련 이정현 대표의 발언에 대한 입장 △국정안정을 위한 수습방안 △보수혁신 정당을 새롭게 만들기 위한 구상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후 오는 18일 의원총회와 비상시국 총회를 차례대로 열고 관련 안을 추인받을 계획이다.

황 의원은 “저희는 빨리 이 대표 등 지도부가 총 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돼 당 해체를 포함한 혁신의 길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기 때문에 과정(회의체 활동 기간)은 길지 않을 것”이라며 “대표자 회의 중 특정인을 대표로 임명하는 상황은 필요하지 않다”고 했다.

그는 “당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내기 위한 의지를 규합, 국민께 보수 혁신의 새 길을 제시하고 국정 안정 수습책을 만들어내는 일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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