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RIAD-KR를 운영 중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27일 대전 본원에서 트랜스유라시아정보네트워크(TEIN) 협력센터와 글로벌 연구망간 협업 추진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글로벌 기술 선도를 위한 첨단 네트워크 기술 및 협업연구를 위한 정보 교환 △양 파트너 네트워크와 연동한 기관 간 첨단협업연구 및 응용 지원을 위한 협력 증진 △최신 네트워크 기술 및 응용 연구 협력을 위한 인적 자원 교류 및 미팅 개최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GLORIAD는 현재 미국과 러시아, 중국, 네덜란드 등 전 세계 14개 주요 국가가 참여하며, 글로벌 과학기술협력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국제 연구망이다.
TEIN은 23개의 아시아 회원국 및 유럽 연결 중심의 국제망으로 아시아개발도상국의 지역 간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EU와 아시아 주요 국가가 참여 중이다.
KISTI가 유럽핵입자물리연구소(CERN)의 대형강입자충돌기(Large Hadron Collider, LHC) 실험데이터 전송과 관련해 아시아 지역의 유일한 최상위데이터센터(Tier-1)라는 점이 이번 협약이 체결된 가장 큰 배경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향후 고에너지물리 등 첨단 과학기술 연구 분야에서 아시아 국가의 대학 및 연구 기관들과 국내 과학기술 연구자들 간의 국제 공동 연구 활동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선화 KISTI 원장은 “한국의 국가 과학기술 R&D 프로그램에 참여해 공동협력연구를 희망하는 아시아 국가의 연구기관들과 국내 과학기술 연구기관간의 국제 R&D 협력 활동 증대를 기대한다”며 “기존의 GLORIAD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한국-북미-유럽 등과의 직접 교류 환경에 더불어 한국-아시아-유럽 국가와의 협력 교류 환경 구축으로 글로벌 협업 연구 환경도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