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대 오르며 2600선 회복…삼성전자 반등

전거래일 대비 1.49% 오른 2608.08 거래중
기관 중심 매수세 유입, 개인·외인 팔자
업종별 상승우위, 시총상위 강세 흐름
SK하이닉스 5%대, #LG엔솔 4%대 강세
  • 등록 2024-10-07 오후 1:57:26

    수정 2024-10-07 오후 1:57:26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하락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장중 상승 전환하며 2600선을 회복했다.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던 삼성전자(005930)도 반등에 성공했다.

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5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9%(38.37포인트) 오른 2608.08에 거래중이다. 장중 26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30일 이후 처음이다.

기관 중심 매수세가 증시를 견인 중이다. 1530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692억원, 외국인은 1070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시장 예상대비 강했던 고용지표 발표에 힘입어 강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1.16포인트(0.81%) 오른 4만2352.75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1.13포인트(0.90%) 뛴 5751.07,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19.37포인트(1.22%) 상승한 1만8137.85에 장을 마쳤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이 격화하는 등 중동이 불확실성에 휩싸이면서 유가는 강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67달러(0.91%) 오른 배럴당 74.38달러에 거래 마쳤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향해 유전 공습 외 대안을 생각해야 한다고 발언하면서 유가는 상승폭을 낮췄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중동 불확실성에도, 9월 고용 서프라이즈 등으로 상승했다”며 “이번주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 잠정실적, 중국 증시 개장 이후 아시아 지역의 수급 변화 등에 관심이 몰릴 전망”이라 내다봤다.

업종별 상승 우위다. 기계가 3%대 오르는 가운데 철강금속, 전기전자, 화학이 2%대 오르고 있다. 제조업, 운수장비, 음식료업, 금융업, 유통업, 보험업 등은 1%대 강세다. 반면 서비스업 운수창고, 전기가스는 약보합, 나머지 업종은 강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약세로 출발한 삼성전자는 1%대 반등에 성공했으며 SK하이닉스(000660)는 5%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4%대 강세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 역시 2%대 오르고 있다.

종목별로 다이나믹디자인(145210)이 29%대 오르고 있으며 TCC스틸(002710)이 21%대, 미래산업(025560)이 15%대, 동원시스템즈(014820)가 14%대 강세다. 반면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은 7%대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더존비즈온(012510)과 SH에너지화학(002360)은 6%대 하락 중이다. 크래프톤(259960)과 코웨이(021240)는 5%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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