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아기유니콘 51개사 신규 선정…최대 173억 지원

선정기업에 신시장 개척자금 제공
특별보증·연구개발 자금 등 지원
올해부터 글로벌 진출 지원 강화
  • 등록 2023-05-30 오후 1:06:50

    수정 2023-05-30 오후 1:06:50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글로벌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아기유니콘’ 기업 51개사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아기유니콘은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0년부터 추진해 그간 200개사를 선정했다. 이번 모집에는 299개 스타트업이 신청해 약 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에 선정된 아기유니콘은 신시장 개척자금 최대 3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특별보증 최대 50억원, 정책자금 최대 100억원, 연구개발(R&D) 최대 20억원 등 자금 신청 시 최대 173억원을 우대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아기유니콘이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스케일업(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글로벌 벤처캐피털(VC) 및 해외 유수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대상으로 투자로드쇼(IR·투자상담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인재채용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아기유니콘에는 혁신적 사업모델과 기술력으로 유니콘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창업기업이 선정됐다. 공개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엔닷라이트는 가상의 입체물을 제작· 수정하는 3D 모델링을 웹에서 간편하게 구현하는 기술을 선보여 시장에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리소프트는 차량에 장착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도로 분석장치를 개발해 도로 파손과 균열, 낙하물 등을 탐지하고 위험정보를 관리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미국과 인도, 유럽 등에서 매우 높은 관심을 받고 있어 글로벌 유니콘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아기유니콘은 혁신적인 사업모델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놀라운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며 “이번에 선발된 아기유니콘도 고도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며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해 효과적인 스케일업을 이룰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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