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한국산 열연코일 반덤핑 무혐의 판정

  • 등록 2015-03-03 오후 2:14:06

    수정 2015-03-03 오후 2:14:06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말레이시아 정부가 지난해 실시한 한국산 열연코일에 대한 반덤핑 조사 결과 무혐의로 최종 판정을 내렸다고 외교부가 3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통상산업부는 지난해 6월 한국·중국·인도네시아산 열연코일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시작했으며 같은 해 10월 한국 기업에 3.15∼8.4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말 공식 발표된 최종 판결에서는 한국산만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최종 판정에서 중국(2.49~12.19%) 및 인도네시아(11.20%) 기업들에는 반덤핑 관세가 부과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반덤핑 조사 결과 경쟁국 기업보다 유리한 가격 조건이 조성돼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 확대 등 반사적 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외교부와 관련 업계가 그간 긴밀한 공조한 결과”라고 말했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 한국 기업은 연간 약 6600만불 규모의 열연코일을 말레이시아에 수출하고 있다.

▶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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