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시는 한국에너지재단과 협업해 올해 반지하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1500가구 이상에 단열, 냉방 등의 에너지효율개선의 맞춤형 집수리공사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서울시는 오후 3시 서울시청 본관 8층 간담회장에서 한국에너지재단과 협약식을 체결한다. 서울시에서는 진희선 행정2부시장, 류훈 주택건축본부장, 김정호주택정책과장 등이 참석하며, 한국에너지재단에서는 최영선 사무총장, 최종기 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한다.
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서울시는 저소득층의 희망의 집수리 사업 대상자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재단의 사업일정에 적극 협력 △한국에너지재단은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에 시의 집수리 사업이 필요한 경우 적극 협력 지원 △서울시와 한국에너지재단은 민원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행기관의 감독에 철저를 기하며, 서울시내 지하방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과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공동 노력 등이다.
서울시는 지난 3월부터 자치구별 공고를 통해 현재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서와 관련서류를 접수 중이며, 자치구는 자격 여부를 심사 후, 심사결과를 통보한다. 이후 수행업체가 대상가구를 방문해 필요한 공사 범위를 확인하고 시공하게 된다. 올 하반기 대상자는 8월 중순까지 접수 예정이다.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저소득층 주거환경 및 에너지효율 개선 사업이 유기적으로 연계해 보다 많은 반 지하 거주민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공사를 시행해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