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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출연진은 선화예술중·고등학교의 졸업생들과 재학생, 동문만으로 구성되었다. 한국무용에는 1회 졸업생인 안병주(경희대학교 무용학부장, 평안남도 무형유산 제3호 김백봉부채춤 보유자)의 ‘세 가지 전통리듬’, 8회 윤수미(동덕여자대학교 무용학부 교수, 한국춤협회 회장)의 ‘나비잠’, 16회 설자영(선화예술고등학교 무용부장)의 ‘부채현금’과 선화예중, 선화예고 재학생들이 무대를 선보인다.
발레는 국립발레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31회 심현희, 30회 허서명의 ‘Spring Waters’, 44회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이승민의 ‘AREPO’, 유니버설발레단의 이동탁(28회), 강민우(29회), 이승민(34회), 임선우(39회)의 ‘찬비가’와 강미선(23회)와 이현준(25회)의 ‘미리내길’, 내년 2월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에 솔리스트로 입단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민철의 ‘백조의 호수’ 중 1막 ‘지그프리드 왕자의 바리에이션’과 선화예술중·고등학교의 재학생 90명이 함께한 ‘Linked’가 무대에 오른다. 현대무용으로는 졸업생 6인의 안무로 25명의 졸업생의 ‘00Re:우리’ 무대가 만들어진다.
이번 공연의 추진위원장인 문훈숙 유니버셜발레단 단장은 “50년간 공들여 가꾼 나무들이 숲이 되는 지금, 선화 무용인들의 성장과 자랑스러움을 느끼실 무대가 될 것이며, 이 공연을 계기로 더욱 발전하는 선화 무용인들을 지켜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총괄 기획한 최현주(상명대 문화예술경영학과)교수는 “선화의 50년을 한 무대에서 표현하는 작업은 어렵지만 의미 있는 공연이다. 지난 50년의 발자취를 통해 선화의 미래 50년을 다시 여는 성장과 축복의 무대로 만들어 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