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000520)은 2016년 이스라엘 갈메드와 ‘아람콜’ 국내 개발 및 판매에 대한 라이선스 독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람콜’은 갈메드가 개발 중인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신약이다. 현재 미국, 유럽, 라틴아메리카 등 약 200여개 기관에서 2000여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임상 3상을 진행중이다. 이번 중간 결과는 이 중 오픈 라벨 시험 결과다.
이번 오픈라벨 임상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및 F1-3 단계 간 섬유증 환자 총 46명을 대상으로 ‘아람콜’ 300mg을 1일 2회 투약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투약 전 및 투약 24주차(또는 48주차 이상)에 조직 검사로 간 섬유증 개선을 확인하는 3가지 평가 지표를 활용해 약물의 유효성을 판단했다.
한편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은 단순 지방간과 달리 간의 염증과 섬유화가 진행되어 간경변증, 간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직까지 치료제가 없어 블루오션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데이터(Global Data)에 따르면 해당 치료제 시장규모는 2026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약 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