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15일 ‘YTN라디오 <뉴스파이팅>’에 출연해 같은 당 조경태 의원을 향해 “막판까지 끝장까지 가는 발언은 삼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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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 수석대변인은 “조 의원은 우리 당의 6선, 최다선 의원 중 한 명이고 헌법기관이기 때문에 자기의 개인적 이야기는 할 수 있다”면서도 “(당을) 떠나라는 얘기를 자기가 그렇게 할 수는 없다”고 언급했다.
전날 조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대통령을 지킬 분들은 당을 떠나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자당 의원들을 비판한 바 있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를 두고 조 의원 발언이 적절하지 않았다고 반박한 셈이다.
김 수석대변인은 내란특검법에 관해서도 “독소조항을 빼면 얼마든지 민주당과 협의할 가능성이 있고 협의할 용의도 있다”며 “(우리 안이) 80% 이상은 민주당과 거의 대동소이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협의할 용의가 있다면 하루이틀 기다렸다가 국민의힘이 발의한 내용을 보고 같이 해보자 하는 성의는 보여야 하지 않느냐”며 “우리와 대화는 하지 않고 특검법에 대해 일방통행하겠다는 의지밖에 엿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새벽부터 진행 중인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는 “어떠한 충돌도 없어야 한다”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체포를 위한 목적인지 수사를 위한 목적인지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안전사고, 충돌 없이 법대로 진행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