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오는 23일 오후 3시 후보추천위를 열고 대법원장에게 추천할 3명 이상의 후보자들을 결정한다.
후보추천위는 적격 유무를 심사해 대법관 후보로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3명 이상을 제청대상 후보자로 선정, 대법원장에게 추천한다. 김명수(61·사법연수원 15기) 대법원장은 이들 중 1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후임 대법관으로 제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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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직 위원 6명은 권순일 선임대법관, 조재연 법원행정처장, 추미애 법무부장관,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 박균성 사단법인 한국법학교수회 회장, 김순석 사단법인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이다.
비당연직 위원 중 외부 인사로는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 김혜숙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강정화 사단법인 한국소비자연맹 회장, 대법관이 아닌 법관 위원으로는 백주연(42·36기) 서울중앙지법 판사가 임명됐다.
김 대법원장은 위원 중에서 덕망과 경륜 등을 고려해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을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심사동의자는 법관이 23명, 전 검사 1명, 변호사 4명, 교수 2명이다. 이 가운데 여성은 3명으로 김경란(51·23기) 특허법원 부장판사, 이영주(53·22기) 전 사법연수원 부원장, 신숙희(51·25기)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부장판사가 포함됐다.
한편 지난 3월 퇴임한 조희대(63·사법연수원 13기) 대법관 후임으로 노태악(58·사법연수원 16기)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후임 대법관으로 취임했다. 권 대법관에 이어 오는 2021년 5월에 박상옥(64ㆍ사법연수원 11기) 대법관, 9월에는 이기택(61·사법연수원 14기) 대법관의 임기가 잇따라 종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