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한나라당 윤리위원장 인명진 목사. (자료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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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새누리당은 23일 임명진(70) 갈릴리교회 목사를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했다.
임 비대위원장은 야권서도 “인권·노동·민주화 운동에 앞장서 오신 분”이라고 평가할 정도의 재야 노동운동의 대부로 꼽힌다. 그는 1971년 대통령 긴급조치 제1호 위반 혐의로 실형을 선고, 재심서 무죄 판결을 받아냈다. 1987년 6월 항쟁땐 국민운동본부의 대변인을 지내기도 했다.
임 비대위원장이 새누리당과 연을 맺은 건 지난 2006년부터다. 그는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윤리위원장·대선후보검증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앞서 정우택 원내대표는 “윤리위원장으로 윤리강령을 통해 보수정당의 두 축인 책임정치와 도덕성을 재정립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며 “인 전 윤리위원장이 보여준 강한 소진과 올곧은 신념을 바탕으로 새누리당을 완전히 혁신하고 당의 대통합을 이끌어 새로운 보수세력의 건설과 정권 재창출의 굳건한 기반을 만들 것으로 확신한다”며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인 비대위원장은 개헌에도 적극적으로 입장을 밝혀왔다. 그는 지난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헌, 우리 시대의 과제’라는 주제의 국가전략포럼에 참석해 “국민은 이미 30년간 유지해온 87년 정치체제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새로운 정치체제를 투표로 결정했다”며 “새로운 정치질서를 법제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남 당진(70) △한신대 △영등포 도시산업선교회 총무 △민주헌법쟁취본부 국민운동본부 대면인 △한국방송공사 이사 △한나라당 윤리위원장 △안양대 석좌교수 △갈릴리교회 원로목사 △숭실대 석좌교수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